검색결과
  • 사회 환경 개선을 위한「시리즈」(15)

    간밤에도 눈이 내렸다. 영하10도 가까운 듯한 추위. 새벽5시 부시시 일어나 부엌에 내려선 가정부 김모양(18)은 오싹한 추위에 정신이 번쩍 든다. 꽁꽁얼어 붙은 수돗가에서 쌀을

    중앙일보

    1974.02.13 00:00

  • 대낮 집에서 주부피살

    10일 하오1시15분쯤 서울 성북구 장위2동1111 홍규표씨(36·전매청 경영분석 담당실 근무) 집 부엌 옆 연탄 광에서 홍씨의 부인 소영향씨(36) 가 가슴과 배 등을 예리한 칼

    중앙일보

    1974.01.11 00:00

  • 웅이엄마는 애국자

    유류파동이다, 물가가 마음대로 오른다는 등 어수선한 속에 추위마저 극성스러워 더욱 불안한 것 같다. 연일 신문에서「에너지」절약대책에 관한 기사를 보게되니 혹시 내 자신은 열처리에

    중앙일보

    1973.12.07 00:00

  • 함박눈 내리는 데|이효선 지음

    아침부터 날씨가 구물구물 흐리더니 점심때에는 눈발이 서서, 부스러기 같은 눈이 희끗희끗 날리기 시작했다. 따뜻한 아랫목, 할머니가 누우신 요 밑에 발을 묻고 그림책을 읽던 숙이는

    중앙일보

    1972.12.29 00:00

  • 「돌아오지 않는 다리」건너 돌아와|한적 대표일행 4박5일 일정 마치고

    【판문점=대한민국 신문·통신취재단】『그 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안녕히 가십시오. 또 오십시오』-남북적십자 본 회담 한적 측 대표 등 일행54명은 2일 상오

    중앙일보

    1972.09.02 00:00

  • 어린이 17명 소사|가평 등잔에 석유인줄 알고 휘발유 부어… 불

    【가평=김재혁·원태연 기자】1일 밤 9시 15분쯤 경기도 가평군 외서면 하천1리 120 사정애씨(29·여)집 안방에서 사씨의 장남 조길호군(11·상천국민교 5년)이 등잔에 석유인줄

    중앙일보

    1972.07.03 00:00

  • 자녀들의 「새 학년 새 결심」에 격려를|옷 상자에 넣는 방충제는 옷 위에 둬야

    3월은 우리살림 속에서 겨울과 봄을 완전히 교환해야 하는 달이다. 남아있는 겨울 속에 싹트던 조춘이 활짝 날개를 펴고 온 누리에 봄을 누리고 있다. 늦추위가 밀어닥치리라는 예상대로

    중앙일보

    1972.03.02 00:00

  • 막내동이 경일에게 주는 새해 엄마의 동화

    경일이와 경애, 그리고 아빠와 엄마가 할아버지네 집에를 갑니다. 경일이는 푹신푹신한 의자에 무릎을 세우고 앉아 차장 밖을 신나게 내다보고 있습니다. 커다란 버스가 뒤로 휙휙 물러갑

    중앙일보

    1972.01.05 00:00

  • 아마추어이긴 하지만 국전에 입선한 적도 있다는 그 여인이 장난삼아 만들지는 않았을 터이고, 내 생각을 솔직이 얘기한다면 그것은 하나의 돌덩어리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그 조각은

    중앙일보

    1972.01.01 00:00

  • 자녀들의 친구 초대 음식준비와 주의할 점

    각급 학교의 개학이 다가오고 더위도 기세가 한풀 꺾인 것 같다. 방학동안 풀어져 있기 쉬운 어린이들이 무리없이 학교생활을 받아 들일 수 있도록 생활의 규칙을 찾아주고, 숙제도 끝냈

    중앙일보

    1971.08.23 00:00

  • 미래의 온상…어린이 방|꾸밈새와 주의할 점

    발육과 성장에 빠르고 정신적인 변화가 큰 어린이 생활에 있어서 그 터전이 되고 있는 방의 꾸밈새는 커다란 역할을 하고 있지만 우리의 현실에선 대부분 경제적인 문제로 선뜻 이린이 방

    중앙일보

    1971.03.16 00:00

  • 할매의 죽음

    『할매, 일어나아.』 용이가 아무리 흔들어도 할매는 일어날 줄 모른다. 용인 슬그머니 겁이 나서 큰방에 대고 소릴 질렀다. 『엄마, 할매 좀 봐.』 그리고 계속해서 몸을 세게 흔들

    중앙일보

    1971.01.05 00:00

  • (91)적치하의 3개월④|지하의시련(1)

    수도 서울이 불과 3일만에 적에게 유린된다가 정부의 무계획과 무성의가 겹쳐 대부분의 시민들은 한강 이북에 그대로 갇히고 말았다. 적치 3개월 동안에 선량한 소시민이 겪은 온갖 고초

    중앙일보

    1970.10.28 00:00

  • (4)「흐르는 별은 살아있다」의 저자「등원데이」여사의 수기

    내가 의식불명에서 깨어난 것은 미군「트럭」에 실릴 때였다. 이렇게 해서 우리들 네 식구는 이내 개성에서 의정부의 수용소로 후송되었다. 산 속을 헤매고 38선을 넘느라 나는 양쪽 신

    중앙일보

    1970.08.22 00:00

  • 아빠가 만약에 …만약에 안돌아 오신다면

    『만일 아빠가 영원히 돌아오시지 않는다면 나는 어쩌면 영원히 불쌍한 인간이 될지도 몰라요.』-KAL기 피납자 중 돌아오지 않은 부조종사 최석만씨의 맏딸 은주양(15·중앙여중2년)

    중앙일보

    1970.02.16 00:00

  • 나비야 너는 알지?-민병숙

    맑은 새벽입니다. 음악소리가 났읍니다. [댕가라 당다 다앙다 다라라라랑….] 나는 단숨에 향나무에 달려 올라가서 밖을 내다보았읍니다. 꼬마가 아기작 빠기작 걸어와서 나를 쳐다보았읍

    중앙일보

    1970.01.06 00:00

  • (3)바캉스

    한여름에 꿈꾸는「바캉스」란 사막에서 그리는「오아시스」만큼이나 온갖 구원을 담고있다. 그 서늘한 파도소리 산바람소리 들려오는 꿈속에 무더위도 폭양도 녹아버리고 만다. 『이번 여름엔

    중앙일보

    1969.07.10 00:00

  • 갓난 송아지-이원수 지음

    수근이는 학교 시간이 끝나기가 바쁘게 집으로 돌아왔읍니다. 어쩌면 오늘쯤 누렁이가 새끼를 낳았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사립문을 들어서면서 어머니에게 물었읍니다· 『

    중앙일보

    1965.09.25 00:00